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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асилий Федосенко / Reuterrs / Scanpix / LETA

2020년 8월 14일 벨라루스 내 평화 시위는 더욱더 대중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전국적으로 시민들은 연대의 고리(Цепь солидарности)를 형성하여 군사적 탄압과 수뇌부의 독단적인 행동에 반하는 운동을 진행했다. 대선 결과 재검토를 호소하는 이번 시위에 민스크 자동차-트랙터 공장을 비롯하여 벨쉬나(Белшина), 벨라루시칼리(Беларуськалий), '그로드노 아조트(Гродно Азот)', '밀라비차(Милавица) 등과 같은 국영기업들도 힘을 합친 바 있다. 노동자들은 교대 후 미팅을 여는 한편, 요구하는 바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시위를 통해 위협을 하기도 한다. 

 

낮에는 민스크 트랙터 공장 직원을 포함한 민스크 내 시위 참가자들은 대통령궁을 향해 독립 광장으로 향했다. 정부 인사들과 소통을 하려고 했지만, 그 누구도 이에 응하지 않았다. 사실상 평일이 끝났기 때문이다. 시위대가 수천명으로 불자, 대통령 궁 앞을 둘러싼 군사들 땅에 방패를 내려놓았다. 그 후 민주화 운동에 참가했던 인원들이 군인들에게 다가가 껴안고는 꽃을 줬다. 시위대는 루카셴코 정권에 반하는 슬로건을 외치면서 저녁 9시까지 광장에 앉아있다가 매일 대통령 궁 주위로 모인다는 약속과 함께 해산했다. 

 

국가안전위원회(КГБ; KGB) 건물 주변과 시위대 중 한명이 사망한 푸쉬킨역 주변에서도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곳곳에서 헌화를 진행하기도 하고 촛불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이러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았다. 약 2만명의 시위대가 참가했던 그로드노에서 대규모의 미팅이 열리기도 했고, 이에 시 집행 위원장 메치슬라프 고이(Мечислав Гой)가 참가하여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여 구속된 운동가들을 석방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했다. 미팅 참가자들은 정부 인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벨라루스 내무성에 의하면 8월 9일부터 13일까지 실행된 "교육 받은 폭도의 계획 하에 의도적으로 진행된 조작된 행위"라 불리우는 대중적 무질서에 관해 90건 이상의 형사처벌이 진행되었고, 반정부 운동 결과 121명의 경찰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벨라루스와 벨라루스 국민에 무관심한 사람들이 사회 내에 혼란스런 상황과 무질서함을 야기했다. 시위 주도자들은 일반 대중을 도구로서 이용하고 있다"며 내무성에서 밝혔다.

 

벨라루스 대통령 알략산드르 루카셴카(Аляксандр Лукашенка)는 안전 보장 이사 회의를 진행하면서 '외국인들과 범죄자였던 사람들'이 이번 반동을 일어켰다고 설명했다. "폴란드,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열린 러시아' 등지에서 온 사람들"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벨라루스 대통령 국민에게 '육탄처럼 이용당하기 싫으면 거리에 나오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 그 때 그는 헌법기관은 위법행위에 대하여 '제동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남겼다. "우리는 어찌 되었든 슬라브 인이고, 만약 누군가 쓰러져 누워 있다면,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해선 안된다."며 결론지었다.

 

전 대선 후보이자 반 루카셴코 계열 인사인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시위대에서는 지난 대선 선거의 당선자라 주장하고, 중앙 선거 위원회에서는 10%의 표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는 권력의 이동을 위한 '평등당'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각 벨라루스 지역에서 8월 15일~16일에 평화적인 대중 회의를 열어라고 호소했다. 

 

8월 14일 저녁에 벨라루스 대선 직전에 구속된 32명의 러시아인이 석방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벨라루스 당국은 이들을 무질서 상태를 만들기 위해 파병된 사병기관 '바그너' 소속 병사들이라 밝혔다. 석방된 32명의 러시아인은 고국으로 돌아갔고, 크렘린 당국은 그 어떤 형사처벌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란 말을 내놓았다.

 

러시아 뮤지션과 배우, 그 외에 예술가들은 벨라루스인들을 지지하는 글을 공개적으로 내놓았다.

 

"지난 8월 9일, 벨라루스에서 대선이 진행되는 동안 부정행위, 조작행위 및 감시행위가 다수 벌어지면서 벨라루스 시민들의 목소리가 빼앗겼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벨라루스 경찰 및 군인들의 폭력진압과 잔인한 행동을 격렬히 비난하고, 이로 인해 생겨난 희생들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유리 솁추크, 보리스 그레벤쉬코프, 예브게니 페도로프(Tequilajazzz), 이반 알렉세예프(Noize MC), 엘리자베타 그이르드이모바(Монеточка)을 포함한 그룹 안겔(Ангел), 다이테 탕크(Дайте Танк) 등등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글에 공감을 표시했다.

 

원문 : Протестующие обнимаются с военными на площади Независимости, а Лукашенко просит граждан не высовываться на улицы Что происходило в шестой день протестов в Беларуси

https://meduza.io/feature/2020/08/14/protestuyuschie-obnimayutsya-s-voennymi-na-ploschadi-nezavisimosti-a-lukashenko-prosit-grazhdan-ne-vysovyvatsya-na-ulitsy

 

Протестующие обнимаются с военными на площади Независимости, а Лукаш�

14 августа мирные протестные акции в Беларуси приобрели еще более массовый характер. По всей стране граждане продолжали выстраиваться н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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