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블로그가 상위에 노출되어 더 많은 방문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1일 1포스팅이 기본이라고들 한다.
나도 하루에 하나씩 글을 올리려고 하고 있지만, 이것 저것 할 게 너무 많아
기사나 가사를 번역할 시간이 그렇게 많지만은 않다.
6시부터 일이 시작되는데, 내가 사는 곳에서 일하는 곳 까지 약 40~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2시간 전에 출근 준비를 해야 한다.
잠을 좀 줄여가면서 부지런하게 살아야하지만, 늘 불면증이 문제다.
밤에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하는 건 아주 오래전 부터 큰 문제로 작용해왔다.
더군다나 일을 하면서 커피를 조금 마시다 보니... 퇴근하자마자 뻗기는 커녕
미래에 대한 근심과, 일머리 없는 나를 속으로 원망하면서 허숭세월 새벽을 지샌다.
일머리가 없는 성격은 여러모로 사회생활을 하는 데 큰 장애요소로 나타난다.
그걸 어떻게든 커버해보려고 열심히 하려고는 하지만, 결과는 사소한 실수의 반복이다 보니
본질적으로는 일의 흐름에 있어 큰 문제로 작용이 되곤 한다.
그나마 할만했던 알바는 편의점이 있다.
남들과 협력할 필요도 없고, 대부분이 혼자서 해내는 일이다 보니
실수를 해도 금방 모마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은 나름 오래 해왔기 때문에 로스도 크게 나진 않고,
사람을 대면하는 시간은 술 마시고 꼬장부리는 손님이 아닌 이상 그렇게 길진 않기 때문에
일머리가 없다며 구박받을 일은 잘 없었다.
하지만 그 외에 카페라던가 호프집이라던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델하우스 알바...
남들과 합을 이루어야 되고, 오랜 시간동안 손님들을 상대해야 하는 일...
티나지 않게 눈치를 보며, 긴장하지 않은 척 해야 하는 일들.
확실히 그런 부분에서 내 성격은 크나큰 마이너스가 된다.
몇몇 사람,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고 한심하다고 여기곤 할 것이다.
노력을 안한다니, 생각이 없다느니, 멍청하다느니, 심지어는 한심하게 산다느니.
그런 말 들어도 좋다, 이미 익숙하다 그런 말은.
잡담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자. 갑자기 일이 생겨버렸네. 휴.
사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