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3원색 컬러 애니메이션인 꽃과 나무(Flowers and Trees, 1932) 영상에 곡을 씌웠다.
그루비한 셔플리듬과 먹구름을 타고 나오는 듯한 전체적인 악기 사운드, 불현듯 나오는 글리치 소스들이
아동용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영상에 기괴하면서도 음산함을 더했다.
코로나가 잇달아 확산되면서 일 잘리고, 어쩌다 보니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영어고 러시아어고 자시고 눈에 들어오지 않자, 뜻하지 않게 음악을 미친듯이 듣게 되었다.
이것 저것 할 게 많은 취준생으로 살아가면서, 음악을 즐기고자 하는 욕구를 억제한 게 없잖아 있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억압된 게 폭발했고, 언제까지 계속 진행될 지 모르겠다.
아무튼, 덕분에 이런 곡 까지 알게 되었네. 정말 맘에 든다.
블로그에 하도 포스팅을 많이 해서 저품질 되는 거 아니야?
1. Orange Evening
2. Big Tales
3. Orange Evening (DWIGs dirty dress remix)